국제
중국 유인 우주선 발사…첫 여성 우주인 탄생
입력 2012-06-16 06:09  | 수정 2012-06-16 10:17
【 앵커멘트 】
중국이 오늘(16일) 저녁 유인 우주선을 발사시켜 우주 공간에서 도킹을 시도합니다.
우주선에는 특히 중국 첫 여성 우주인도 탑승해 눈길을 끕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시간으로 오늘(16일) 저녁 7시 37분, 중국이 유인 우주선 선저우 9호를 쏘아 올립니다.

선저우 9호의 임무는 유인 우주 도킹.

지난해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기 위해 쏘아올린 실험 모듈 '톈궁 1호'와 우주 공간에서 접근하는 도킹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선저우 9호에 탑승할 우주인은 3명으로 중국의 첫 여성 우주인 류양이 포함됐습니다.


류양은 34살 공군 조종사로, 11년 넘는 비행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류양 / 중국 첫 여성 우주인
- "이번 우주탐사에서 맡은 임무가 많지만 남는 시간 동안 놀라운 우주의 이곳저곳을 즐기고 오겠습니다."

중국의 여성 우주인 발탁 배경에는 양성 평등 메시지를 전하려는 공산당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우핑 / 중국 유인우주도킹프로그램 대변인
- "종종 여자가 남자보다 더 사려 깊고 신중합니다. 여성 우주인 발탁으로 우리는 전체 승무원의 능률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유인 도킹에 성공하면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3번째로 유인 우주 도킹 기술을 보유한 나라가 됩니다.

또 내년 초 선저우 10호를 발사해 우주 정거장 건설의 꿈을 한 단계 진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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