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업단지의 힘?…경기 남부 부동산 '온기'
입력 2012-06-16 06:02  | 수정 2012-06-16 09:41
【 앵커멘트 】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맥을 못 추고 있지만, 일부 온기를 띄는 지역도 있습니다.
바로 경기 남부인데요.
대규모 산업단지의 힘이라고 합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일대.

SK하이닉스 반도체와 현대 엘리베이터 등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이사 수요가 꾸준한 지역입니다.

하지만, 새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아 전세는 물론 집을 사기도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장영진 / 이천시 부발읍 공인중개사
- "매매 물량을 구하는 것도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매매 수요로 많이 전환됐습니다."

대기업 공장이나 물류센터 개발이 잇따르는 평택이나 안성 등도 급등한 전셋값이 집값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기 남부는 아파트 분양이 꾸준합니다.

화성에서는 다음 달에 동탄2신도시가 동시분양에 들어가고, 이천에서도 지상 33층, 454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분양 중입니다.

특히 이 아파트는 주변에 판교-여주 복선 전철역이 들어서는 등 교통 여건이 개선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대식 / 이천 신일 해피트리 분양 책임자
- "또,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가 공사 중이고 (주변에) IT 산업단지가 2020년까지 설립되기 때문에 아파트 수요는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본부장
- "계획대로 충실하게 개발되고 주거와 업무 지구가 복합된 자족도시로 개발된다면 집값은 앞으로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다만, 대규모 물량이 나오는 동탄2신도시 인근 지역은 단기적으로는 약세를 보일 수도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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