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마디네자드, 부시에 TV 토론 제안
입력 2006-08-30 09:57  | 수정 2006-08-30 11:24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이란 핵문제를 놓고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TV에서 공개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미국은 UN안보리 제재 시한을 이틀 남기고 나온 이란의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이란 핵활동 중단에 대한 UN 안보리 등 어떤 요구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UN 안보리가 제시한 우라늄 농축 중단 시한을 이틀 남겨놓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아난 UN 사무총장이 이란을 방문해 핵활동 중단을 요구해도 응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그러면서 부시 대통령과 TV로 생중계되는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란 핵문제 해법에 대한 부시 대통령과 토론 내용을 미국 시청자에게 가감없이 보여주자는 것입니다.

인터뷰 : 아마디네자드 / 이란 대통령-
"나는 부시 미 대통령이 세계 문제를 논의하는 TV토론에 참여할 것을 제안한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미국과 영국이 행사하는 거부권을 향유하면서 세계 분쟁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국은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TV토론 제안을 즉각 거부했습니다.

페리노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란이 포괄적인 인센티브안에 긍정적 답변을 할 경우에만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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