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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킬러' 이용찬, 삼성전 3연승으로 6승째
입력 2012-06-16 01:27  | 수정 2012-06-16 09:48
【 앵커멘트 】
프로야구 두산의 새 에이스 이용찬이 삼성에게 강한 면모를 과시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선두 SK는 올 시즌 한화 상대 전승을 이어갔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김동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이용찬이 예리한 변화구로 이승엽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웁니다.

최형우는 빠른 직구로 뜬공 처리합니다.

올 시즌 이용찬에게 한 점도 못 뽑았던 삼성 타자들은 5회까지 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6회 강봉규의 좌전안타로 첫 득점.


하지만, 너무 늦었습니다.

두산은 1회 김동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고 5회 정수빈의 내야땅볼, 손시헌의 중전안타로 2점을 더 달아나 승기를 굳혔습니다.

홍상삼과 프록터의 깔끔한 계투로 3연승을 거둔 두산은 삼성을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용찬은 시즌 6승 중 삼성에게만 3승을 챙기며 확실한 천적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위 SK는 3타점을 올린 김강민의 활약으로 한화에게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김강민은 0-1로 뒤지던 4회 동점 2루타를 친 데 이어 8회 2타점 2루타로 결승점까지 올렸습니다.

▶ 인터뷰 : 김강민 / SK 외야수
- "처음으로 3번 타자로 나간 것 같은데 잘 쳐서 기분 좋습니다. 3번 타자가 타점 3개 했으니까 제 몫을 한 것 같습니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넥센과 롯데는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넥센이 3회 유한준, 5회 박병호의 안타로 1점씩 뽑아 앞서 나갔지만, 롯데가 8회 강민호와 박종윤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드는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LG도 8회 터진 정의윤의 동점타에 힘입어 KIA와 무승부를 기록하고 공동 2위를 유지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 hwan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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