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새만금 신항만 '첫 삽'
입력 2012-06-14 17:09 
【 앵커멘트 】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새만금 신항만 개발사업이 오늘(14일) 역사적인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지난 1982년 신항만 입지 조사 이후 30년 만입니다.
강세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 최장 새만금 방조제 앞바다에 여의도 1.7배 크기의 항만이 인공섬 형태로 건설됩니다.


오는 2020년까지 4개 선석이 먼저 만들어지고, 10년 뒤 14개 선석이 추가됩니다.

항만이 완공되면 연간 1천729만 톤의 수출입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국무총리
- "(새만금 신항만은) 서해안의 중추 항만이자 동북아권의 수출입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사업으로 3조 원이 넘는 생산 유발 효과와 2만 2천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업에 민간자본을 포함해 2조 5천억 원을 투입할 예정인데, 투자 유치가 관건입니다.

▶ 인터뷰 : 김완주 / 전북도지사
- "지금 새만금에 가장 필요한 것은 속도입니다. 속도를 낼 수 있는 동력은 안정적인 예산과 확실한 개발 주체입니다."

사업 구상 이후 30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된 새만금 신항만.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를 넘어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성장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shtv21@hanmail.net]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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