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딸의 회사를 찾은 지안의 부모님은 말단 직원인 태강의 안내를 받아 지안의 직무실로 향한다.
엘리베이터에서 태강을 본 지안의 모(오미연 분)는 우리 지안이 밑에서 일하느냐 인물이 훤칠하니 잘 생겼다”라며 그의 외모를 칭찬한다.
칭찬에 기분이 좋은 태강은 어머니도 가까이서 뵈니 훨씬 미인이시다”라고 대꾸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지만 태강이 못마땅한 태강의 부(윤주상 분)는 말을 시작하면 똑바로 해야지 뒤를 흐리냐. 역시 요즘 젊은 사람은 못쓰겠다”고 혀를 끌끌 찬다.
이후 딸을 만난 지안의 부모님은 아까 그 친구 뭐하는 놈이냐. 인상도 안 좋고 말투도 아주 경박스럽더라”라며 태강의 험담을 늘어놓는다.
태강과 그의 아이를 임신한 지안의 관계가 급격히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그녀의 부모님이 노골적으로 태강의 대한 불만을 드러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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