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명품 갖고 싶어서'…근무했던 백화점 턴 20대들
입력 2012-06-13 20:07  | 수정 2012-06-14 06:14
【 앵커멘트 】
5년 전 자신이 근무했던 백화점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2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명 제품을 갖고 싶었다는 게 범행 동기였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백화점 지하 주차장.

까만 승용차 한 대가 창고 앞에 멈춰서더니 남성 2명이 창고 문을 절단하고 서둘러 박스를 차에 싣기 시작합니다.

박스를 옮겨 나르기를 수차례.

짐을 가득 실은 승용차는 주차장을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백화점 물류 창고에서 2천만 원 상당의 유명 스포츠 의류와 신발 등을 훔친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5년 전 이 백화점에서 근무를 한 적이 있어 창고 위치를 잘 알아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인터뷰 : 피의자
- "문을 열었는데 물품들이 있어서, 특정하고 들어간 게 아니라…"

범행 동기는 너무나 단순했습니다.

평소 유명 브랜드의 신발과 의류를 갖고 싶었다는 것.

근무 시간이 끝난 늦은 시각이라 백화점에서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백화점 관계자
- "일반 직원들이 열쇠로 열고 물건을 꺼내는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거든요. 직원들이 문을 열고 물품을 싣고 하니까…"

경찰은 이들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다른 죄를 캐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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