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짜담배, 알면 못피워
입력 2006-08-30 01:42  | 수정 2006-08-30 08:55
이렇게 유통되는 가짜담배,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지금부터 화면을 보시면 가격 좀 싸다고 밀수담배 사 피울 마음은 싹 사라지실 겁니다.
계속해서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광저우 인근의 가짜 담배 제조 공장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수명을 다한 기계에서 담배가 줄이어 나옵니다.

땅바닥으로 쏟아져 상자에 아무렇게나 담깁니다.

종업원들은 작업복도 제대로 갖춰 입지 않았습니다.

원료도 정품 담배 제조 공장에서 쓰고 남은 것을 수거해 사용합니다.


이렇게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들어진 가짜담배는, 그러나 장소를 옮겨 포장과정을 거치면서 번듯하게 다시 태어납니다.

이제 얼핏 봐서는 정품과 구분되지 않는 겉포장에 싼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인터뷰 : 박재완 / 한나라당 의원
- "열악한 환경과 시설에서 만들기 때문에 어떤 유해물질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엄정하게 검증 거치지 않은 담배들이기 때문에."

정부의 무리한 담배 가격 인상이 비위생적인 가짜담배 소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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