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고현정 “수중 촬영, 건져주지 않았다면…” 아찔
입력 2012-06-13 17:07 

배우 고현정이 영화 촬영을 하며 죽을 뻔한 사연을 전했다.
고현정은 13일 오후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미쓰GO(감독 박철관·제작 영화사 도로시) 언론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물에 들어가 촬영했을 때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엄살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물에 들어가는 것을 정말 무서워한다”며 그래도 즐겁게 잘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납 같은 것과 산소탱크를 몸에 달고 수심 5m 밑에 들어갔다가 위로 올라가는 것을 몇 번 촬영했는데 방향 감각을 잃었던 것 같다”며 올라간다고 올라가긴 했는데 이게 수면 위로 올라가는 건지 아니면 옆으로 가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산소탱크의 숨이 다 끝났다. 그때 굉장히 무서웠던 기억이 있는데 누가 건져주지 않았으면 많이 무서웠을 것 같다”고 회상했다.

유해진은 정말 사력을 다해서 올라오는데 그 두려움이란”이라고 말을 잇지 못하며 고현정씨가 대단한 것 같다.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열심히 한 기억이 있다”고 확인했다.
고현정은 칭찬 받을 일이 못되는 게 그 다음에 죽어도 못 들어가겠다고 했다”고 웃었다.
‘미쓰GO는 국내 최대 범죄 조직과 이들을 쫓는 형사들, 그리고 이들의 마약거래에 우연히 휘말리게 된 공황장애 환자 천수로(고현정)가 일생일대의 ‘미션 임파서블을 펼친다는 내용의 액션 코미디물이다. 21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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