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페루헬기 참사' 희생자 신원 모두 확인…주말쯤 국내 운구
입력 2012-06-13 14:02  | 수정 2012-06-13 14:18
【 앵커멘트 】
'페루헬기 참사'의 희생자 신원이 모두 확인됐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에 국내로 운구될 예정입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페루 헬기참사' 희생자 8명의 신원확인이 마무리됐습니다.


시신 훼손 정도가 심해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유족들이 현지에 도착하면서 확인작업이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주 페루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치아대조를 통해 한국인 희생자 8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며 "유족들도 각각 자신의 가족이 맞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시신은 부검 절차에 들어가고, 이르면 주말쯤 국내로 운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대사관은 "필요한 서류를 갖춰 피해자 시신을 수도 리마로 옮긴 뒤 국내 운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사고원인이 최종적으로 밝혀질 때까지는 최소 3개월에서 늦으면 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헬기 조종사가 구름에 가린 암벽을 피하지 못하고 충돌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과 대전에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분향소가 설치됐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