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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26년’ 출연 오락가락…왜?
입력 2012-06-13 10:55  | 수정 2012-06-13 11:07

배우 한혜진이 영화 ‘26년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
한혜진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13일 영화 ‘26년에서 국가대표 사격선수 역으로 출연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혜진의 스케줄 등을 관리하는 나무엑터스 매니지먼트 팀은 아직 명확하게 출연을 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아니다. 여러가지 일정과 상황을 조율해야 한다”며 출연을 부인한 바 있다.
국내 유명 대형 매니지먼트사 가운데 하나인 나무엑터스의 홍보 팀과 매니지먼트 팀이 원활히 소통하지 못해 생긴 일이다. 제작사인 청어람의 최종 날인 계약서가 배우의 일을 직접적으로 맡아서 하는 매니지먼트 팀에 전달되지 않았다. 구두로는 확정이 됐으나 막판에도 계약이 성사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 조심스러운 매니지먼트팀의 입장 표명이었다는 설명이다.

매니지먼트팀 관계자는 최종 계약서를 받아보지 못한 건 사실이기 때문에 오전까지도 출연 확정이 된 건 아니라고 할 수 있다”며 하지만 홍보팀과 얘기를 해보니 출연을 하게 됐고, 현재 ‘힐링캠프 등의 스케줄 조정만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26년은 광주민주화 운동의 피해자 가족들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암살에 나서는 내용을 담을 영화다. 만화가 강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2008년 제작에 돌입하려 했으나 돌연 투자가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최근에는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소규모 금액을 기부 받는 방식)을 시도했으나 목표액 10억원을 채우지 못해 불발됐다. 하지만 제작사 청어람 측이 계속적인 제작 의욕으로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는 중이다.
배우 진구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간직한 조직폭력배, 그룹 2AM의 임슬옹이 현직경찰로 나온다. 미술감독 출신인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7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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