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은 창민(최준용 분)의 배신으로 인해 동윤에게 잡히고 만다. 의자에 몸이 묶인 채 동윤과 마주한 홍석은 분노에 찬 눈빛으로 널 가만두지 않겠다. 침은 닦을 수 있어도 피는 못 닦을 거다. 나는 죽일 수 있을 것이지만 이 죄는 덮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감정이 폭발한 동윤이 너 때문이야! 너가 탈옥하지만 않았어도, 왜 포기하지 않는 거야”라며 광분하자 딸을 생각하던 홍석은 나는 수정이 아버지니까”라고 답한다.
그렁그렁 맺힌 눈물을 애써 참으며 강동윤 잊지 마라. 네 무슨 짓을 했는지”라고 말하는 홍석의 울분에 찬 눈빛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mksports@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