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내곡동사저 무혐의 한목소리 '질타'
입력 2012-06-12 05:02  | 수정 2012-06-12 05:47
【 앵커멘트 】
검찰의 내곡동 사저 무혐의 처분에 대해 한목소리로 질타하고 나섰습니다.
여당이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검찰의 내곡동 사저 문제에 대한 무혐의 처분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의 수사가 국민적 의혹 해소에 미진하다"면서 야당이 요구하는 청문회 등에 대해 "필요하다면 해야 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도 국정조사와 재고발, 규탄 집회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재수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문병호 / 민주통합당 내곡동 사저 조사소위원장
- "어제 검찰이 설명한 이유를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분명하게 대통령의 아들인 이시형 씨가 재산상 이득을 취득했고…."

하지만, 민생이슈를 놓고서는 여야 간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민생을 챙기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아,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통해서 전북 지역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지원방법이 무엇인가를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겠습니다."

이에 질세라, 민주통합당도 새 지도부 구성 후 열린 첫 최고위원회에서 여야정 경제협의체를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민주통합당 대표
- "야당이지만 여당을 하는 자세로 국민경제를 챙기는 그런 입장을 갖겠습니다. 민생경제를 위한 여야정 경제협의체를 만들어서…."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간 신경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랜만에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는 내곡동 사저 문제가 원 구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이우진 기자, 최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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