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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2호로 찍은 '백두산 천지' 공개
입력 2006-08-29 14:37  | 수정 2006-08-29 14:37
지난달 28일 발사된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2호가 처음 찍은 영상을 전송해 왔습니다.
아리랑 2호가 보내온 사진의 해상도는 전 세계에서 6개 나라만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경기 기자가 전합니다.


아리랑 2호가 찍은 백두산 천지 사진입니다.


지상 685Km 상공에서 찍은 사진이지만 손에 잡힐 듯 선명합니다.

이번에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항구.

기존 아리랑 1호가 찍은 영상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운 반면, 아리랑 2호가 보내온 사진은 선박 위치와 종류도 알 수 있습니다.

뉴욕과 시드니 등 다른 곳의 사진도 선명하게 물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리랑 2호가 고화질 영상 촬영을 할 수 있는 것은 가로세로 1m 급 해상도의 고화질 카메라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정도 해상도는 미국과 일본 등 전세계적으로 6개 나라만 보유하고 있는 기술입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이번 시험 영상을 성공적으로 평가하며 10월이면 본격적인 정상 가동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내년초부터 세계 각국에 위성 사진을 수출해 3년간 5천4백만달러 이상을 받기로 이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인터뷰 : 백홍열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프랑스 스팟이미지사와 영상 상용화를 위한 품질 검증 및 보증 작업을 12월말까지 완료해 내년초부터는 본격적인 상용 배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올 연말까지 시험 촬영을 통한 검증 작업을 계속해 우리나라 영상을 포함한 추가 영상 자료를 일반에게 공개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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