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세 번째 부인이자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생모인 고영희의 생전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그녀에 대한 우상화 작업이 북한 내에서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진례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2004년 숨진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를 우상화한 영상을 입수해 사진과 함께 보도했습니다.
1시간 반 분량의 영상 속에는 고 씨가 아들 김정은의 그림 그리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남편 김정일 위원장과 나란히 서서 환하게 웃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의 신변 보호를 위해, 직접 권총 사격 훈련을 하는 모습은 인상적입니다.
3대 세습 왕조인 북한 김 씨 일가의 일원으로 고 씨의 활동 모습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는 26일 그녀의 생일을 맞아 우상화 작업이 가속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1980년대~1990년대를 중심으로 촬영된 것으로, 김 위원장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지난해 가을 재편집해 지난달부터 고위 간부 등에게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씨는 1960년대 초반 북한에 들어간 재일 조선인 출신으로, 지금까지 북한의 공식 보도에 등장한 적은 없습니다.
일본 출신이라는 점이 최고지도자의 모친으로서 부적격하다고 북한 지도부에서 판단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세 번째 부인이자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생모인 고영희의 생전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그녀에 대한 우상화 작업이 북한 내에서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진례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2004년 숨진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를 우상화한 영상을 입수해 사진과 함께 보도했습니다.
1시간 반 분량의 영상 속에는 고 씨가 아들 김정은의 그림 그리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남편 김정일 위원장과 나란히 서서 환하게 웃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의 신변 보호를 위해, 직접 권총 사격 훈련을 하는 모습은 인상적입니다.
3대 세습 왕조인 북한 김 씨 일가의 일원으로 고 씨의 활동 모습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는 26일 그녀의 생일을 맞아 우상화 작업이 가속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1980년대~1990년대를 중심으로 촬영된 것으로, 김 위원장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지난해 가을 재편집해 지난달부터 고위 간부 등에게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씨는 1960년대 초반 북한에 들어간 재일 조선인 출신으로, 지금까지 북한의 공식 보도에 등장한 적은 없습니다.
일본 출신이라는 점이 최고지도자의 모친으로서 부적격하다고 북한 지도부에서 판단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