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경선룰 갈등 분수령…비박 주자 회동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의 대선후보 경선 룰 갈등이 이번 주말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내일(10일) 비박 주자들과 회동을 하고 이견 조율에 나섭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첫 의원 연찬회.

정몽준, 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지사 측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난상토론에서는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찬반 의견이 팽팽했습니다.

▶ 인터뷰 : 홍문종 / 새누리당 의원
- "본인들한테 불리하다고 해서 판을 흔들어보겠다는 생각만으로 오픈프라이머리를 주장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정두언 / 새누리당 의원
- "국회의원 대선 모두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함으로써 당내 정치 화합을 이루고 정치선진화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일 때…"

황우여 대표는 우선 당헌·당규대로 경선관리위를 통해 경선 절차를 진행시키돼 현행 룰에 결함이 있으면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 "조속히 당헌·당규에 따른 경선관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셔야 만 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를 위해 정몽준, 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경기지사를 직접 만나 이견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회동이 성사되더라도 당장 절충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