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검찰, 타진요에 최고 2년6개월 구형 "아직도 못믿겠다"
입력 2012-06-08 15:37 

가수 타블로(본명 이선웅)의 학력위조를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 회원 9명에게 검찰이 최고 2년6개월이 구형됐다.
8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종공판에서 검찰은 "인터넷을 통해 타인을 비방하고 명예를 훼손한 죄질이 가볍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진실이 아닌 내용을 게재해 이를 확산시켰다"며 "최진실 등 연예인들이 적지 않은 이유들로 숱하게 죽었다.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했지만 한 사람, 한 가정의 명예를 짓밟아서는 안된다"며 9명의 회원 중 2명은 2년 6개월, 2명은 2년, 4명은 1년 6개월, 1명은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명예훼손, 모욕을 주기 위함이 아니다. 타블로의 학력이 진짜인지에 의구심을 가졌을 뿐"이라고 주장하며 선처를 바랐지만 피고인 중 일부는 여전히 학력위조 의혹을 주장하며 법원에 진위여부를 가려줄 것을 요청했다.
선고공판은 내달 7일 오전 10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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