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류 '붐'을 넘어 수출주력산업으로
입력 2012-06-08 15:19  | 수정 2012-06-08 21:27
【 앵커멘트 】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 바람이 K-팝으로 이어지며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한류를 단순히 '붐'으로만 보는 걸 넘어 수출 주력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전 세계 소녀팬들을 열광시킨 우리나라 아이돌 가수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빔밥.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한몫을 하고 있는 우리 문화, 한류입니다.

한 포털업체가 싱가포르와 필리핀 등 동남아 6개국에 서비스를 시작한 한류 사이트는 한 달 만에 4000만 이상의 페이지뷰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이트를 시작으로 한류문화의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경한 / 야후코리아 대표
- "한국의 제품들이 나중에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데 창구역할로서 확대될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한류는 단순히 콘텐츠 보급에만 머물러 있어 수출 산업으로 시급히 키워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윤 / 코트라 지식서비스사업단
- "(한류는) 문화콘텐츠를 통한 연계된 부가상품이나 소비재의 실질적인 판매나 수출 추이에 영향을 미치고요."

10여 년 전 한국을 강타했던 홍콩 누아르가 연계상품 부재로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점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그러기 위해서는 콘텐츠 산업 지원을 넘어 이를 소비재 상품 수출로 연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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