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석기·김재연, '제명' 강력 반발
입력 2012-06-07 20:02  | 수정 2012-06-07 21:01
【 앵커멘트 】
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 부정 선거를 이유로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해 출당 조치를 내렸습니다.
당사자들은 법적인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 등은 서울시당 당기위원회의 제명 결정에 대해 '졸속 처리'라고 반발했습니다.

이 의원 4명은 당기위 결정을 따를 수 없다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부당함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석기 / 통합진보당 의원
- "계엄 하의 군사재판도 이렇게 처리하지는 않습니다. (이의신청하실 거죠?) 이의신청까지 다 열어 놓고 생각 중입니다."

▶ 인터뷰 : 김재연 / 통합진보당 의원
- "이번 결정은 독재 정권의 사법부에서나 있을 법한 정치적 살인행위입니다."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지금이라도 당사자들이 스스로 사퇴하면 출당 조치까지는 없을 것이라고 설득했습니다.

▶ 인터뷰 : 강기갑 /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원장
- "지금이라도 사퇴한다면 중앙당기위원회를 통해 당원으로 남을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12일 발생한 중앙위원회 폭력사태를 조사해 온 당 진상조사위원회는 폭력 가담자 등 16명을 당기위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류철호 / 기자
- "이석기·김재연 의원 등 제명 결정이 내려진 구당권파 인사들은 이의신청은 물론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이우진·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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