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득 늘어도 '주머니 사정' 나빠져
입력 2012-06-07 10:58  | 수정 2012-06-07 13:38
【 앵커멘트 】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이 전분기보다 0.2% 늘었습니다.
하지만, 소득 증가에도 '주머니 사정'은 더 나빠지면서 저축률이 감소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득은 늘어도 주머니 사정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국민총소득은 258조 1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4분기에 비해서 0.2% 늘어나는데 그치며 증가세가 확연히 둔화하고 있습니다.

내수가 부진한데다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성장동력인 수출마저 주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영택 /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 "내수 부문의 큰 폭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출 움직임이 경제 성장의 관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주머니 사정도 나빠졌습니다.

처분 가능한 소득보다 소비지출이 더 크게 늘면서 총저축률은 31.3%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가계 빚에 허덕이는 개인들의 저축률은 해를 거듭할수록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어 돈을 차곡차곡 모으는 기업과 정반대입니다.

1분기 실질 GDP 역시 한해 전보다 2.8% 성장하는데 그치며 3%를 밑돌았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

영상취재: 강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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