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무거운 ‘유령’-‘각시탈’보다 ‘아이두’가 좋은 사람?
입력 2012-06-07 08:25 

지상파 방송3사 수목드라마간 시청률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방송 2주차에도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각시탈은 전국기준 12.6%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각시탈이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유령은 11.4%, MBC ‘아이두아이두는 9.0%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하며 불과 1~3%P대 차이밖에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각 드라마간 소재와 개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특정 드라마가 시청률 독주를 벌이긴 쉽지 않은 형국이다. ‘각시탈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으로 한국판 슈퍼 히어로의 탄생을 그린 드라마인 반면 ‘유령과 ‘아이두 아이두는 색이 전혀 다른 현대극이다.

특히 ‘유령은 사이버수사대를 배경으로 매 회 스릴 있고 반전 있는 스토리를 그려가고 있다. 지상파 드라마 치고 무거우면서도 심장을 졸이는 전개로 시선을 모은다.
이에 반해 ‘아이두 아이두는 재기발랄한 로맨틱코미디로 비록 현재 스코어 동시간대 최하위지만 무거운 배경과 소재의 ‘각시탈이나 ‘유령이 불편한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믹 로맨스물다운 통통 튀는 매력이 김선아, 이장우 등 배우들의 열연과 어우러져 시청률 이상의 호평을 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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