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CEO "중국 올인 위험"
입력 2006-08-29 03:12  | 수정 2006-08-29 03:12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들은 어떤 문제를 가장 심각한 경영 위협요인으로 생각하고 있을까요?
역시 노사문제와 중국 기업과의 경쟁 격화를 대내외적인 걸림돌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김건훈 기자입니다.


삼일회계법인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국내 77개 대표기업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CEO 서베이' 결과 중국시장 집중 경향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중국 경제는 곧 성숙단계로 접어들 것이며, 브릭스 국가의 추격 성장으로 자원전쟁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CEO들은 특히 중국이 막강한 자금력을 무기로 외국 기업 M&A에 나섰을 때 나타날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내적으로는 복수노조 허용에 따라 노사간 갈등이 더욱 증폭돼 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CEO들은 세계시장 개척과 외국 기업 M&A를 통한 성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부분 기업 CEO들이 향후 기업환경이 '급변할 것'이라고 응답했지만 5명 중 1명은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한 대책을 준비하지 못한 상태"라고 답했습니다.

따라서 향후 기업 성장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 상당수 CEO는 '인재 확보와 육성'을 선택했습니다.

CEO들은 또 기업 성장 전략으로 신사업과 신제품 개발을 꼽았지만, M&A를 통한 성장에도 큰 비중을 뒀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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