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한미군 특전사령관 교체…북한 침투 '실언' 이유
입력 2012-06-05 00:39 
최근 한미 특수부대가 북한에 낙하산으로 침투했다는 사실을 공개한 닐 톨리 주한 미 특전사령관이 보직에서 해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한미군 관계자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지난 1일 장성인사에서 아프가니스탄 국제평화유지군 북부지역 부사령관을 맡고 있는 에릭 웬트 준장을 신임 주한 미 특전사령관으로 임명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한 온라인 매체는 톨리 전 사령관이 지난달 플로리다에서 열린 특전사 회의에서 한미 특전사 요원들이 북한에 침투해 지하시설을 정찰했다고 말한 사실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와 미 국방부는 처음엔 해당 기사가 '오보'라고 주장했지만, 며칠 후 톨리 사령관의 '실언'이라고 정정했습니다.
하지만 톨리 전 사령관의 발언록은 공개하지 않고 있어 북한 침투의 진위 여부는 계속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정성기 / gallant@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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