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소기업 절반 "19대 국회 기대 안 한다"
입력 2012-06-04 17:38  | 수정 2012-06-05 06:21
【 앵커멘트 】
이번 19대 국회에 중소기업계는 얼마나 많은 기대를 걸고 있을까요?
조사를 했더니 다소 의외의 답이 나왔습니다.
중소기업 CEO 절반 이상이 이번 국회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보도에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선거 기간동안 각 당 후보들은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13개 업체의 CEO를 대상으로 조사해 봤더니 절반 이상이 이번 19대 국회에서 '경제 민주화' 공약 실천에 부정적이었습니다.

18대 국회와 비교해도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적극적일 것'이라는 응답보다 2배 이상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적합업종 선정 등 중소기업과 관련된 정책들은 다수 나오고 있지만 입법화엔 부정적인 정치권에 대한 업계의 여론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 인터뷰 : 황재규 / 중소기업중앙회 조사통계팀장
- "이번 국회에서는 중소기업계의 몫으로 국회에 입성한 사람이 없어 중소기업을 대변해 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국회에서 꼭 해결되어야 할 중소기업 정책과제로는 '거래의 불공정, 제도의 불합리, 시장의 불균형' 등 이른바 3불 해소가,

정책 입이 필요한 분야는 '양극화 해소'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번 19대 국회는 합리적인 정책과 대안 제시로 중소기업인의 경제의지를 회복시켜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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