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물먹인 소라·해삼, 1억대 시중 유통
입력 2012-06-04 16:45 
【 앵커멘트 】
외국에서 수입한 소라와 해삼에 물을 먹여 무게를 부풀린 뒤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설민 기자!

【 기자 】
네, 사회부입니다.


【 앵커멘트 】
물먹인 소라와 해삼 등이 수도권 일대의 식자재 업체와 중국 음식점 등에 유통됐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외국에서 수입한 참소라와 해삼에 물을 먹여 무게를 부풀린 뒤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평택해양경찰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수산업체 대표 43살 한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한 씨 등은 냉동 참소라와 해삼을 수돗물에 담가 물을 흡수시킨 뒤 다시 급속 냉동시키는 일명 '물코팅' 수법을 사용했는데요.

이런 방식으로 미국, 러시아 등에서 수입한 참소라와 해삼의 중량을 30~40퍼센트 부풀린 뒤 재포장해 팔아왔습니다.

이들이 최근 4년간 무게를 부풀린 참소라와 해삼은 16톤으로 시가 1억 6천만 원어치인데요.

물 먹은 참소라와 해삼은 수도권 일대의 식자재 업체와 중국 음식점 등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수입 냉동 수산물에 물을 먹여 중량을 늘리는 수법으로 납품단가를 낮추는 것이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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