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아이칸 연합 결별.. 그래도 장기 주가전망은 밝
입력 2006-08-28 18:57  | 수정 2006-08-28 20:43
아이칸 연합이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KT&G 주가는 반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하락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장기 전망은 밝다는 견해도 많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예상대로 KT&G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장중 한 때 7% 정도까지 떨어지다 결국 5%대로 낙폭을 줄였지만 반년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KT&G를 공격했던 칼 아이칸과 스틸파스너스의 의결권 공동행사가 종료된 것이 주가급락의 직접적 원인이 됐습니다.

인터뷰 : 정성훈 / 현대증권 수석연구원
"지분 변동이 있더라도 알릴 필요도 없고, 향후에 나가기도 쉽게 자유로운 행보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고 볼 수 있겠죠"

아직 아이칸과 스틸 파트너스의 물량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M&A 분쟁 모멘텀을 노리고 들어왔던 단기 실망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이런 단기 악재에도 불구하고 장기전망은 긍정적인 의견들이 많습니다.

KT&G의 펀더멘털에 대한 믿음과 최근 분쟁을 통해 확보된 주주 우선 정책에 높은 점수가 주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성훈 / 현대증권 수석연구원
"배당증가,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정책을 봤을 때 충분히 투자 매력이 높다는 측면에서 주가는 지속적 상승이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게다가 지분 2.8%를 보유하고 있는 스틸 파트너스의 경우 추가 매집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어 장기 주가 상승론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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