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민숙은 갑자기 저녁상을 차린다. 이에 정록은 민숙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이 아닌지 의심한다.
정록은 그녀가 차린 밥상을 맛보려 하지만 밥 속에 묻어있는 결혼반지를 발견하고는 자신의 손에 반지가 없다는 것을 안다. 이에 민숙은 입맛 없지? 그렇겠지?”라고 비아냥 댄다.
그러나 정록은 쇠라도 씹어 먹을 지경”이라며 굳이 반지를 삼키고 만다. 놀란 민숙은 예능하니? 미쳤어? 뱉어”라고 말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결국 병원 응급실을 찾은 정록은 결정적인 엑스레이 사진을 내밀며 반지를 보여주는 민숙에게 그래도 내 안에 너 있다”라고 말하지만 닥쳐”라는 말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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