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복권판매점에서 1회차에 로또 1등 당첨자를 여러명 배출하는 행운이 2주 연속 터져 나왔다.
지난 5월 26일 실시된 제495회차 나눔로또 추첨결과 대전 유성구 송강동의 A복권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당첨번호 4·13·22·27·34·44)가 2명 나왔다.
이번 회차에서 1등 당첨자는 총 6명으로 1인당 당첨금은 21억1164만원이다. A복권판매점에서 `인생역전`에 성공한 주인공 2명이 동일인일 경우 42억2328만원을 손에 쥐게 된다. 이 복권판매점에서 당첨된 복권 2장은 모두 수동방식으로 응모돼 가능성이 있다.
앞서 지난달 19일에 발표된 제494회차 나눔로또 1등 당첨 12장 중 3장이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신청자 직접 기재방식의 수동으로 응모된 됐다. 이 또한 한 사람이 3장에 같은 번호를 적어 1등의 행운을 휩쓸어 간 것으로 보이며 총 당첨금은 약 31억원이다.
로또 마니아들은 이번 중복 당첨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지난 1월 5장이 한꺼번에 당첨됐을 때는 474회였고 이번 대박 로또는 494회다. 혹시 20회 간격으로 대박이 터지는 것이 아니냐며 횟수를 고려해 구입 날짜를 조정하겠다는 사람들도 등장하고 있다.
일부에선 1등 당첨자가 수동으로 기입한 로또를 주변 사람에게 1장씩 나눠줬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보통 친구들끼리 돈을 모아 로또를 구입하거나 지인들에게 선물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나눔로또 관계자는 "한 명이 3장을 구입했는지 주변인과 함께 구입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며 "개인별로 따로 구매했다고 보면 이번 1등 당첨금은 로또 1등 평균 당첨금액 보다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로또 1등 평균 당첨금액은 21억4311만원이다.
나눔로또 1등은 당첨번호 6개를 순서에 상관없이 모두 맞혀야 하며 2등은 당첨번호 6개 중 5개 번호와 보너스번호가 일치해야 한다.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휴일인 경우 익영업일)이다.
[뉴스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