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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전 해법은 '스페인 축구'
입력 2012-06-01 07:32  | 수정 2012-06-01 14:18
【 앵커멘트 】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말이 있는데요.
한국축구의 자존심에 상처를 남긴 스페인전이 그렇습니다.
스위스에서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페인전은 세계축구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해 준 A매치입니다.

생각할수록 속이 쓰린 경기지만, 카타르전 승리 공식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미드필더 김두현은 빠르고 정확한 패스로 볼 점유율을 높이는 스페인 축구가 '정답'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두현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볼을 오랫동안 소유함으로써 상대를 괴롭히는 그런 것을 염두 해야 할 것 같고 그런 부분으로 봤을 때 스페인이 가장 뛰어난 팀이고 그런 부분을 많이 배운 것 같고."

공격수 이동국은 스페인처럼 강력한 압박과 빠른 경기 속도를 앞세운다면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인 카타르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축구대표팀 공격수
- "강팀이 약팀을 어떻게 다뤄야 하고 약팀이 강팀을 상대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번 스페인을 통해 알았기 때문에…. "

대표팀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 울산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소집 이후 처음으로 26명이 모두 모였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이베르동 레 방)
- "대표팀은 오는 3일까지 스위스에서 훈련하고 결전의 땅 카타르로 4일 이동합니다. 남은 기간 스페인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며 카타르전 승리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스위스 이베르동 레 방에서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영상 취재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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