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고건 '희망연대' 공식 발족
입력 2006-08-28 15:42  | 수정 2006-08-28 15:42
유력한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고건 전 총리가 '희망연대'를 발족시켰습니다.
고 전 총리의 차기 대권 도전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방선거 이후 정중동의 행보를 보였던 고건 전 총리가 대권행보의 신호탄을 쏴 올렸습니다.


고 전 총리는 '희망을 찾아서 국민속으로'를 캐츠프레이즈로 약칭 '희망연대'를 공식 발족시켰습니다.

고 전 총리는 현재 정치는 국민에게 아무런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정치권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 고 건 전 총리
-"국민이 나서서 정치가 고장을 고치도록 해야합니다. 국민이 바라는 정치가 어떤것인지 분명히 알려야 합니다."

발기인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과 소설가 박범신 씨, 그리고 학계 인사 35명 등 사회 각계 계층을 대표하는 인물 106명이 포함됐습니다.

다만 정치인은 배제됐습니다.

고 전 총리측은 순수한 시민운동 성격의 단체라고 강변하고 있지만, 희망연대는 앞으로 고 전 총리 중심의 독자세력을 규합하는데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 전 총리는 연말까지 현실 정치권과 거리를 두며 민생현장을 탐방하는 등 정중동의 행보를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FTA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성원 / 기자
-"고 건 전 총리가 '실사구시'를 내세운 희망연대를 통해 대권을 향한 어떤 밑그림을 그릴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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