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축구장 30배 크기 '뷰티사업장'…글로벌 진출 전초기지
입력 2012-05-31 05:02  | 수정 2012-05-31 06:13
【 앵커멘트 】
글로벌 브랜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
최첨단 통합물류생산기지를 가동하면서 글로벌 브랜드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럽연합에 이어 미국과 체결한 FTA는 화장품 업계에 그다지 달갑지 않은 손님입니다.

10% 가까이 관세가 사라져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이 더 치열해졌기 때문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업계는 아예 이참에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눈을 돌리며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경기도 오산에 새롭게 문을 연 선두업체의 통합생산물류기지가 대표적인 사례.


전국에 흩어졌던 5개의 물류센터를 한 곳에 모아 제조와 포장, 물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합니다.

특히 무인 운반차 등 최첨단 시설은 대량 고속 생산은 물론 다품종 소량 생산도 가능하게 합니다.

포장 규모로만 놓고 보면 사실상 세계 최고 수준.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제 뒤로 보이는 곳이 화장품을 포장하는 포장실입니다. 이곳에서는 연간 2천 3백만 개의 화장품을 포장합니다."

본격 가동을 통해 2020년 세계 7번째 화장품 기업으로 발돋움 하는 데 전초기지 역할을 맡습니다.

▶ 인터뷰 : 서경배 / 아모레퍼시픽 대표
- "뷰티 캠퍼스는 첨단 기술로 새로운 미의 영역을 열어가는 곳이고, 글로벌 기준이 될 절대 품질을 추구하는 곳이 될 것입니다."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는 국내외 화장품 시장.

글로벌 브랜드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중저가 브랜드의 도전을 뿌리치려는 기존 업계의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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