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판교 2차 분양 당첨자 모두 자금출처조사
입력 2006-08-28 14:57  | 수정 2006-08-28 16:36
모레(30일)부터 시작되는 판교 중대형 아파트 당첨자에 대해 지난 3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자금출처조사가 이뤄집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판교신도시 2차 분양을 앞두고 국세청이 당첨자 전원에 대한 투기혐의를 검증한 뒤 세무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당첨자 발표가 나고 계약이 마무리되는대로 6천700여 명에 이르는 계약자 명단을 확보해 나이와 직업, 신고소득 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중도금과 잔금을 낼 때마다 자금흐름을 추적해 실제 계약자가 돈을 내는지 가릴 계획입니다.

은행 대출로 조달했더라도 대출은 적정했는지, 부모나 분양권 매수자가 이자나 원금을 대신 갚아주는지 여부도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김남문 / 국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
- "자기가 취득한 금액이 본인의 소득인지 혹은 타인에게 명의를 빌려주고 타인이 대납한 것인지를 자금출처조사를 통해 확인하겠다."

국세청은 이같은 세무 검증 외에도 인터넷을 통한 불법거래 알선 행위나 모델하우스에서 창궐하는 '떳다방' '기획부동산' 등도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인터넷 정보수집팀과 현장 상황팀을 구성해 강도높은 단속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천상철 / 기자
- "국세청은 따뜻한 세정과 부동산 투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앞으로 망국적 투기에 대해서는 지속적이고 엄중하게 대처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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