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 내수부양 전환…지금이 기회다
입력 2012-05-29 20:47  | 수정 2012-05-30 06:05
【 앵커멘트 】
중국이 경제정책 기조를 내수부양으로 전환하면서 13억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 성공 조건, 역시 현지화였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8년 중국에 진출한 한 유통업체입니다.

매장 구성부터 가격까지 철저히 현지 소비자에게 초점을 맞춰 매장 수와 매출액을 계속 늘려 왔습니다.

반면 이보다 10년 전에 진출한 한 유통업체는 매장 수는 11개 감소했고, 매출액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국 저장성에서 촉망받는 사업가로 꼽힌 한 피혁업체 대표는 그 차이를 현지화에서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런요파 / 하이닝 중국피혁성 대표
- "5년 전만 해도 중국의 무역은 가공 무역이었습니다. 최근에는 디자인을 마케팅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시장의 감성에 호소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중국 현지에서 국내엔 없는 직판 매장 형식을 도입한 한 주방용품 업체는 이런 마케팅의 필요성을 절감케 하는 사례입니다.

최근 중국은 재정지출 확대와 중소기업 감세 그리고 내수부양으로 경제정책 기조를 전환한 상태.

현재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은 약 2만여 개로 추정됩니다.

무턱대고 도전하기보다는 현지화 노력이 중국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열쇠라고, 현지 기업인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 kti9558@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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