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저축 윤현수 회장·한주저축 김임순 대표 오늘 소환
입력 2012-05-29 09:02 
【 앵커멘트 】
영업정지된 한국저축은행 윤현수 회장과 한주저축은행 김임순 대표가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강현석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한국과 한주저축은행 대표가 한꺼번에 검찰에 소환되는데, 어떤 혐의를 받고 있나요?

【 기자 】
네, 한국저축은행 윤현수 회장과 한주저축은행 김임순 대표가 조금 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당초 출석시간은 오전 10시였지만, 두 사람 모두 은행직원들에 섞여서 취재진의 눈을 피해 검찰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윤 회장은 현행법상 금지된 대주주에 대해 불법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대주주인 대한전선 계열 12개 회사가 1,500억 원대의 불법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줬다는 겁니다.

검찰은 또 윤 회장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사들인 일본의 휴양지와 골프장을 통해 회삿돈을 빼돌렸다는 의혹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주저축 김임순 대표는 임직원과 짜고 고객 예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가짜 통장을 만들어 고객 예금 180억 원을 들고 달아난 이 모 이사와 공모한 정황이 있는지를 보겠다는 겁니다.

또 본인 명의의 극장과 상가를 담보로 거액의 돈을 대출받았다는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의 혐의가 드러나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렇게 되면 영업정지된 4개 저축은행의 대표가 모두 구속되면서 저축은행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점을 맞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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