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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전 창'은 지동원·손흥민
입력 2012-05-29 08:14  | 수정 2012-05-29 11:24
【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이 모레(31일) 새벽 피파랭킹 1위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릅니다.
최강희 감독은 공격진과 수비진의 필승카드로 손흥민과 박주호를 뽑았습니다.
스위스 이베르동 레 방에서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강희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안 된 기성용을 스페인전에 내보내지 않고 구자철에게 공수 조율을 맡길 생각입니다.

처진 공격수 구자철이 미드필드로 내려가면서 원톱 지동원을 보좌할 공격수로 손흥민을 낙점했습니다.

최강희 감독은 스페인전을 준비하는 각오를 보고 지동원-손흥민 공격 조합을 선택했습니다.

▶ 인터뷰 : 최강희 / 축구대표팀 감독
- "손흥민 선수도 그렇고 지동원 선수도 그렇고 지금 굉장히 스페인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강희 감독은 이영표 은퇴 후 대표팀의 취약 포지션으로 떠오른 왼쪽 수비수 자리에는 스위스에서 활약하는 박주호를 쓰기로 했습니다.


조광래호 초기 대표선수로 잠시 뽑혔던 박주호는 "유럽무대 경험으로 한 단계 성장했다"며 어렵게 가슴에 단 태극마크를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주호 / 축구대표팀 수비수
- "빠르고 기술 좋은 선수들하고 하면서 제 몸이 그런 강한 상대 선수들한테 반응하고 움직이는 걸 저도 매번 경기하면서 느꼈거든요."

빨간불이 들어온 자리에 과감하게 '젊은피'를 수혈한 최강희 감독의 결정.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손흥민과 박주호가 모레 스페인 평가전에서 최강희 감독의 고민을 풀어줄지 주목됩니다. 스위스 이베르동 레 방에서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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