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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 ‘정글’ 하차 선언 “포기하면 패배자…”
입력 2012-05-27 17:55 


제국의 아이들 황광희가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에서 하차를 선언했다가 번복했다.
27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에서 광희는 이틀째 되던 날 프로그램에서 빠지겠다고 제작진에게 공식적으로 밝혔다.
광희는 첫 번째도 성공했고 두 번째도 성공했으니 성공하게 될 줄 알았다. 정말 장소 섭외 제대로 한 것 같다”며 나는 오늘 병만족에서 하차하고 싶다. 도전을 포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광희는 세 번째 왔는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왔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견디기 힘들게 다가온다. 그래서 PD에게 말하고 싶다. 다른 것에서 상처를 받고 싶지 않다”고 하차의사를 밝혔다.

또 어떻게 저렇게 쉽게 말할 수 있냐고 하겠지만 그만큼 어렵다. 의기투합해서 해야하는데 멤버들에게 힘이 안 될 수도 있고 의욕적이지 못하니”라며 여기서 이겨내는 것 보다 오히려 안정을 찾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광희는 여기서 나가면 나는 패배자가 된다 그래서 너무 어렵다”고 덧붙여 힘든 결정임을 표현했다.
추성훈은 포기하면 인간적으로 안될 수 있다”며 하차를 만류했고 노우진은 계속 고민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존중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시은은 광희의 결정대로 하는게 맞는 것 같다”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냈다. 김병만은 우리에게 아무 말 없이 여기 왔을 때 우리는 얼마나 실망하겠냐. 남아 있으라는 말은 못하겠지만 네가 자신 없다면 뭐라고 말은 못하겠다”고 말했다.
1시간 후 혼자 돌아온 광희는 안가, 못가겠다”며 촬영 복귀 의사를 밝혔다. 광희는 기분이 한결 낫다 다시 온 것 같은 느낌이다. 나가려고 보니 나때문에 이렇게 슬퍼하는 사람이 많다. 전 스태프들의 마음이 나를 붙잡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정글보다 이 곳이 제일 힘들지만 가장 행복하다”며 마음고생을 시킨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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