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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맛’, 스크린 평점 최하…수상, 마지막까지 기다려야
입력 2012-05-27 17:52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이 스크린인터내셔널 평점에서 제6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른 영화 가운데 최하 점수를 기록했다.
27일 오전(현지시간) 공개된 평점은 4점 만점에 1.4점이다. 경쟁 부문 22편 가운데 최저점이다. 평가단 10명 중 참여한 9명에게 혹평을 받았다. 1점이 4개, 0점도 1개 있다.
경쟁부문에 오른 작품 중에는 미하엘 하네케 감독의 ‘아모르와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비욘드 더 힐즈가 뜨거운 반응과 함께 높은 평점을 받았다. 각각 평점 3.3점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는 2.1점을 받은 바 있다.
앞서 스크린데일리는 한국사회 최고 계층의 성욕과 부패, 권력게임, 폭력의 자화상”이라며 전작에서 보여준 스타일과 똑똑하게 빛나는 화려한 세트, 빠른 속도의 연기, 스타 파워를 가진 배우들로 채워졌다”고 리뷰했다.

하지만 진짜 이야기가 없고 1면을 장식했던 스캔들과 진부한 클리셰만 있다”는 혹평을 덧붙였다. 버라이어티는 상위층의 타락과 부패를 조롱하는 것 이상을 보여주었다”면서도 하지만 섹스와 살인 등의 재료를 가지고도 별다른 맛이 나지 않는다”는 평가를 내렸다.
스크린 평점이 낮다고 수상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난니 모레티 심사위원장 등 심사위원들의 평가로 수상작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또 앞서 칸의 주인공이 된 영화들 가운데 1점대 평가를 받은 작품도 있기 때문에 시상식 순간까지 기다려봐야 한다.
한편 칸 영화제는 27일 오후 7시 최우수작품상격인 황금종려상과 심사위원대상, 심사위원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의 주인공을 발표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칸(프랑스)=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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