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활고' 30대, 가족 앞에서 지하철 투신자살
입력 2012-05-26 20:58 
생활고에 시달리던 30대 가장이 부인과 딸 앞에서 열차에 뛰어들어 숨졌습니다.
오늘(26일) 오후 3시 20분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서대신역 승강장에서 31살 A 씨가 진입하던 열차에 뛰어들었습니다.
이 사고로 A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도시철도 1호선 노포동 방향 열차 운행이 24분간 지연됐습니다.
사업 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A 씨는 아내와 5살 딸과 함께 지인들에게 도움을 청하러 다니던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귀가하려고 열차를 기다리던 중 남편이 선로로 뛰어들었다"는 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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