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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지 “장동건, 눈빛만으로 소통 가능…언어 필요없다”
입력 2012-05-25 19:10 

중국배우 장백지가 장동건의 눈빛 때문에 언어의 벽을 넘어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장백지는 25일 오후 프랑스 칸에서 기자들과 만나 처음에는 언어 소통을 못하니 힘들었다”면서도 장동건씨의 눈빛이 강해서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눈빛 때문에 두 번째 촬영부터 익숙해진 것 같더라”며 눈빛이 너무 강렬해 언어가 필요없는 것 같았다. 눈빛으로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특히 우리 영화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영화”라며 장동건이 맡은 역할은 눈빛 연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장동건이 이 역할에 최고로 잘 맞는 역할이었다”고 강조했다.

장백지는 또 2005년 영화 ‘무극에 이어 장동건과 다시 호흡을 맞춘데 대해 다시 호흡을 맞추니 더 친근하면서도 여전히 신비감이 있었다”며 접근할 때는 무섭기도 했지만 완벽한 남자라고 생각한다. 촬영을 하며 다들 장동건씨의 엄청난 팬이 됐다”고 말했다.
‘위험한 관계는 193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당대 최고 부호이자 기업가인 남녀의 치명적인 사랑 게임을 그렸다. 이재용 감독의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로도 각색된 바 있는 쇼데를르 드 라클로의 1782년 소설을 영화화했다. 장동건이 능청스러운 최고 바람둥이, 장백지가 위험한 내기를 거는 도발적인 팜파탈, 장쯔이가 순수한 사랑을 믿는 인물로 나온다.
제65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돼 24일 현지에서 처음 공개된 영화는 특히 장동건이 지략을 갖춘 완벽한 남자로, 최고라 할만한 심리묘사와 표정을 보여 취재진과 관계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하반기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칸(프랑스)=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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