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미녀의 선율…손열음과 ASMF가 만나면?
입력 2012-05-25 07:00  | 수정 2012-05-25 07:37
【 앵커멘트 】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 씨가 '영국의 자존심' ASMF와 협연을 합니다.
공연을 앞둔 그녀를 이해완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맑고 청량한 소리가 홀을 가득메웁니다.

그녀는 열정을 담아 피아노와 교감을 나눕니다.

지난해 '차이콥스키 콩쿠르' 준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된 피아니스트 손열음.

유독 '최연소' 타이틀이 많은 그녀는 영재 교육을 받은 다른 피아니스트와 달리 동네 학원에서 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손열음 / 피아니스트
- "저는 강원도 원주 사람이니까, 시골인데 (선생님이 저한테) 절대 음감이 있다고 하시는 거예요. 그 선생님으로서는 그 시골에서 본 적이 없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기까지는 고 박성용 금호아시아나 명예회장의 후원이 있었습니다.


기업이 문화·예술에 지원하는 이른바 '메세나'의 덕을 본 것입니다.

▶ 인터뷰 : 손열음 / 피아니스트
- "한국 연주자들이 재능이 있고 너무 잘하는데 후원이 너무 없다 보니까 국가 경쟁력이 떨어져요. 만약 국가 경쟁력을 생각한다면 저는 (메세나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모차르트 연주로 이름난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일명 ASMF와의 협연을 앞두고 기대감도 드러냅니다.

자신의 특기인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을 완벽히 들려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손열음 / 피아니스트
- "저도 모차르트는 심장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그 음악을 같이 아주 유명한 단체와 연주를 할 수 있게 돼서 음악가로서 너무 행복하고요, 많은 분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어요."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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