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고 차의 번호판을 훔친 차에 붙여 중고차 시장에 유통한 일명 '차 세탁' 일당, 관련 소식을 이미 보도해 드리기도 했었는데요.
당시 검거되지 않았던 일당이 이번에는 외국으로 차량을 밀수출하다 붙잡혔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김포의 한 공장.
안으로 들어가자 사고가 난 차량에서 떼 낸 문짝과 엔진 등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한 차량은 차대번호가 통째로 잘려나가 있고, 차대번호를 때려고 외부를 모두 뜯어낸 차량도 보입니다.
47살 김 모 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차량 116대, 20억 상당을 훔쳐 헐값에 사들인 같은 차량의 차대번호를 부착해 러시아 등 외국으로 밀수출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이들은 밀수출하기 전까지 훔친 차량에 다른 번호판을 부착해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차량 절도는 내시경과 복제키를 이용하거나 경보장치를 피하기 위해 아예 차 유리를 부수기도 했습니다.
대형 버스도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만용 / 도난 버스 운전자
- "버스 운전을 24~25년 정도 했는데, 버스를 도난당니까 너무 황당했어요. 참 나한테도 이런 일이 생기는구나…."
특히, 이들은 범행을 숨기려고 공장을 3달에 한 번씩 옮겨 다니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영덕 /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그동안은) 차량 절도단만을 검거했지만, 이번에는 차량을 보관하고 해체하는 공장까지 현장을 파악해서 단속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차대번호 변조책 38살 최 모 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사고 차의 번호판을 훔친 차에 붙여 중고차 시장에 유통한 일명 '차 세탁' 일당, 관련 소식을 이미 보도해 드리기도 했었는데요.
당시 검거되지 않았던 일당이 이번에는 외국으로 차량을 밀수출하다 붙잡혔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김포의 한 공장.
안으로 들어가자 사고가 난 차량에서 떼 낸 문짝과 엔진 등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한 차량은 차대번호가 통째로 잘려나가 있고, 차대번호를 때려고 외부를 모두 뜯어낸 차량도 보입니다.
47살 김 모 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차량 116대, 20억 상당을 훔쳐 헐값에 사들인 같은 차량의 차대번호를 부착해 러시아 등 외국으로 밀수출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이들은 밀수출하기 전까지 훔친 차량에 다른 번호판을 부착해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차량 절도는 내시경과 복제키를 이용하거나 경보장치를 피하기 위해 아예 차 유리를 부수기도 했습니다.
대형 버스도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만용 / 도난 버스 운전자
- "버스 운전을 24~25년 정도 했는데, 버스를 도난당니까 너무 황당했어요. 참 나한테도 이런 일이 생기는구나…."
특히, 이들은 범행을 숨기려고 공장을 3달에 한 번씩 옮겨 다니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영덕 /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그동안은) 차량 절도단만을 검거했지만, 이번에는 차량을 보관하고 해체하는 공장까지 현장을 파악해서 단속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차대번호 변조책 38살 최 모 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