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통진당 준항고 제기…검찰, 추가 압색도 검토
입력 2012-05-24 20:02  | 수정 2012-05-24 23:02
【 앵커멘트 】
검찰이 압수한 통합진보당 서버를 통해 본격적인 자료 분석작업에 나섰습니다.
수사에 반드시 필요한 투·개표 기록이 없을 경우 추가 압수수색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은 통합진보당 서버관리업체에서 확보한 서버 3대에 대한 복사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자료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서버에는 당원명부가 포함된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에서 제기한 회계자료 등 금품 거래 내역은 없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압수한 서버에 들어있는 자료를 분석해 부정 경선 의혹 등을 수사한다는 방침이지만 필요한 증거를 모두 확보했을지는 의문입니다.

우선 경선 당일 투·개표 관련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 투표 관리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지만 관련 하드디스크를 확보하는데 실패했습니다.


또, 현장투표에 사용됐던 투표지도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실패하면서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이에따라 수사에 필요한 자료가 부족하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통합진보당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 가능성도 큽니다.

이런 가운데, 당원명부를 둘러싼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원명부가 공안 수사 등 다른 목적으로 사용될 우려에 대해 "자료는 이 사건 수사에 한정해서 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한편, 통합진보당은 검찰의 당원명부 압수수색이 위법하다는 이유로 압수수색 행위를 취소해달라며 법원에 준항고를 제기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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