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 삶의 질 OECD 최하위권
입력 2012-05-23 22:53  | 수정 2012-05-24 06:01
【 앵커멘트 】
한국인들의 삶의 질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주거와 소득 건강 등을 기준으로 만든 OECD 행복지수 순위는 여전히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OECD에서 36개 국가를 대상으로 삶의 질을 비교해 발표했습니다.

한국은 교육, 안전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건강, 일과 생활의 균형 부문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24위를 기록했습니다.

공부는 한국 학생들이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학, 과학 분야의 학업 성취도 비교에서 핀란드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성인의 80%가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고용률은 63%로 23위에 그쳤고, 고용안정성을 꼴찌였습니다.


한국인들의 연평균 노동시간은 2,200시간에 육박해 OECD평균 보다 훨씬 길었습니다.

반면 연평균 소득은 우리 돈으로 1900만원 수준으로 하위권에 머물렀고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 차가 5배 이상 났습니다.

결국, 다른 나라 보다 일은 훨씬 많이 하지만 소득은 낮고 빈부 격차는 매우 크다는 뜻입니다.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나라로는 호주가 꼽혔고 노르웨이와 미국, 스웨덴, 덴마크가 뒤를 이었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poo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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