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쉐보레, 구입·유지비 만족도 높지만…판매량 저조 ‘왜?’
입력 2012-05-23 12:22 
차량 구입 시 가격 만족도는 쉐보레, 주행 시 유지비용 만족도는 현대차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전문 리서치업체인 마케팅인사이트는 23일, 2008년 7월 이후 신차를 구입한 운전자 2만690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자기 차의 구입가격 및 유지비용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가?'의 결과를 발표했다.

구입가격 만족도에서 쉐보레 올란도가 80.4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토스카(74.8점), 젠트라X(72.4점), 윈스톰(71.1점) 등 쉐보레 모델이 2, 3, 4위로 최상위권을 독식했다. 5위는 70.7점을 기록한 기아차 오피러스가 선정됐다.

유지비용 족도에서는 현대차 엑센트가 77.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76.2점을, 쉐보레 올란도는 74.7점, 기아 뉴 모닝은 74.7점, 쉐보레 젠트라 X는 74.5점으로 TOP5 안에 들었다.

국산차의 경제성 체감 만족도

이에 대해 마케팅인사이트 측은 "구입가격에 대해 만족도가 높다는 것은 지불한 비용 이상의 가치를 느낀다는 의미지만 순위에 오른 모델들의 실제 판매량은 부진하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쉐보레의 경우 구입가격과 유지비용에서 모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나, 아직 고객들에게 그 가치가 잘 전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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