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감사원 "숭례문, 설계잘못으로 원형훼손 우려"
입력 2012-05-22 14:08 
숭례문 복구공사가 전통 기법에 기반을 둔 설계에 따라 진행되지 않아 원형 훼손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지난 2009년 7월 숭례문복구자문단 기술분과 회의에서 '지붕 강회다짐층'은 통풍과 공기 순환 문제로 목재의 부식이 심화되는 등 원형훼손의 우려가 제기됐지만, 설계를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감사원은 강회다짐층 대신 보토를 두껍게 하거나 보토에 강회를 혼합하도록 전통 방식에 따라 설계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복궁 근정전과 광화문 등 문화재 보수공사에 공장에서 만든 기와를 사용함으로써 전통 기와 제조의 맥이 끊길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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