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K팝 열풍, 미국을 삼키다…"아이 러브 코리아"
입력 2012-05-22 11:08  | 수정 2012-05-23 08:16
【 앵커멘트 】
K팝 열풍을 일으킨 아이돌 가수들이 미국 LA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현지 팬들은 공연 3시간 전부터 줄을 서며 그들의 우상을 기다렸습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LA에 있는 혼다 센터.

1만 2천여 명의 팬들이 노래에 맞춰 야광봉을 흔듭니다.

관객의 70% 이상이 현지 팬인 이들은 K팝 스타를 보려고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공연 3시간 전부터 긴 줄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우상을 직접 본다는 생각에 들뜬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한국 가수의 사진과 이름이 새겨진 가방도 눈에 띈 것은 기본.

▶ 인터뷰 : 로렌 / 미국 K팝 팬
- "K팝 가수들의 노래와 안무는 흥겹고 눈에 잘 들어와요. K팝 공연 정말 기대돼요."

▶ 인터뷰 : 미켈라 / 미국 K팝 팬
- "K팝 가수들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피나는 노력을 했어요. 무시할 수 없는 것은 그들의 실력이 정말 뛰어나다는 거죠."

K팝 특유의 리듬은 금세 관객석으로 번져나갔습니다.

미국 최대의 한인 밀집 지역에서 열렸지만, K팝을 아시아인들이 주로 찾는다는 편견을 말끔히 없앤 것입니다.

공연에 맞춰 페이스북은 K팝 전용 페이지도 열었습니다.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페이스북이 K팝을 킬러 콘텐츠로 인정한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K팝이 보다 활성화되려면 개선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특 / 슈퍼주니어
- "SM타운, 넓게 봐서는 K팝이 지속적으로 큰 사랑을 받으려면 좀 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요…."

뜨거운 열기로 막을 내린 K팝 LA공연.

한류의 거센 물결이 미국 대륙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트렸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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