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진당 검찰 규탄…민주당 광주·전남 경선 주목
입력 2012-05-22 10:52  | 수정 2012-05-22 11:37
【 앵커멘트 】
통합진보당이 검찰의 당원 명부 압수수색에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분당 수준으로 격렬하던 통합진보당 내분 사태가 또 다른 변수를 만나 향후 예측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통합진보당이 검찰의 압수수색이 정치 탄압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그동안 내분 양상을 보이던 통합진보당 구당권파와 신당권파는 한 목소리로 검찰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잠시 후 대검찰청 앞에서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 등이 참석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출당, 분당이 거론되던 통합진보당 내분 사태 추이도 관심입니다.


당초 이석기, 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인에 대한 사퇴 권고 시한이 어제 오전 10시였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압수수색이라는 외부 변수에 내부 투쟁은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습니다.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는 비례대표 사퇴 문제는 내일 비대위에서 본격 논의할 계획입니다.


【 질문 】
민주통합당은 당 대표 경선 지역 대의원 투표가 한창인데, 오늘 광주·전남 경선에 상당한 관심이 쏠리고 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첫날 울산에서는 김한길 후보가 의외의 1등을, 어제 부산에서는 이해찬 후보가 반격의 1등을 거두면서 초반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광주지역 표심에 따라서 지역 경선의 향배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 대표 경선이 네거티브 경선으로 흐를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부산 연설에서 이해찬 후보가

이에 대해 김한길 후보 측은 이해찬 후보의 발언은 결연하지도 아름답지도 않은 인신공격 수준의 발언이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 질문 】
새누리당은 대선후보 경선 룰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오늘 관련 토론회가 열리고 있죠?

【 기자 】
네, 현재 의원회관에서 오픈프라이머리 즉, 완전국민참여경선제 관련 토론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토론회에는 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경기지사 등 오픈프라이머리를 찬성하는 일부 대선 후보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지지층을 넓힐 수 있고, 흥행에도 도움이 되는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해야만 올겨울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당 내 최대 계파인 친박계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다소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현재 새누리당은 대선 후보를 당원 50%, 일반 국민 50% 비율로 투표를 통해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다음 주 대선후보 경선관리위원회를 꾸릴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 등록을 마친 대선주자들은 상임고문 자격으로 당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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