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걸은 고모로부터 오랫동안 연락을 끊고 지내던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장례식장으로 향한다.
장례식장에서조차 돈이 없어 쫓기다시피 했다는 고모의 설명에 영걸은 또 한 번 가난에 진저리를 친다.
영걸은 허한 마음에 비싼 술집에 들러 술을 마신다. 친구 하나 없는 영걸은 아는 형이자 기사를 불러 함께 술을 마시지만, 비뚤어진 마음에 괜한 시비를 걸어 주먹다짐을 한다.
한바탕 얻어맞은 영걸은 얼음물에 얼굴을 담그며 씁쓸한 마음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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