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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노출신, 불쾌감 주지 않았으면…”
입력 2012-05-21 17:16 

배우 조여정과 김동욱, 김민준 등 영화 ‘후궁: 제왕의 첩의 주연배우들이 노출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조여정과 김동욱, 김민준은 21일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후궁: 제왕의 첩의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에 김대승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극중 조여정과 김민준, 김동욱이 펼치는 정사신의 수위는 높다. 시각적으로도 강렬한 이미지를 전한다. 배우들은 과감한 노출을 불사했다.
조여정은 이날 어제 잠을 못 잤는데 노력이 영화에 충분히 담긴 것 같다”며 스스로 굉장히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승 감독과 좋은 작품에 대한 나의 생각에 대한 믿음, 관객과 언론이 느끼기에도 같은 믿음의 지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용기라기보다는 이 세 가지 확신이 이번 역할을 한 이유가 가장 강했던 것 같다”며 영화 ‘방자전에 이어 또 다시 수위 높은 노출 영화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또 완벽한 몸매를 드러낸데 대해서는 여배우니 준비를 안할 순 없었다”며 운동도 하고 간식도 줄였다. 예민해지고 걱정도 많아지며 스트레스를 받는 게 관리를 하고 집중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기억했다. 또 장기전이라서 마지막에도 체력을 보중하고 유지할 필요가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일생에 남는 중요한 영화이고 순간이고 장면인데 조금 더 노력했어야 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동욱은 노출신을 심혈을 기울이며 준비했다”며 보는 분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웃었다. 또 조여정씨에게 고마운 게 육체적, 정신적으로나 예민할 수 있는 촬영을 현장에서 오히려 더 편안하게 리드해줬다. 첫 노출 연기였는데 편하고 부담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김민준은 감독님의 무한 여배우 사랑으로 현장에서 남자배우들은 힘들었다는 점을 밝힌다”고 너스레를 떨며 마찬가지로 조여정씨가 예민할까봐 걱정했었는데 그런 걱정을 잊게할 만큼 도움을 많이 받았다. 또 스크린을 통해 그런 노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좋아했다.
사랑에 미치고, 또 복수에 미치고, 그리고 권력에 미치는 등 미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지독한 궁에서 벌어지는 애욕의 정사(情事), 광기의 정사(政事)를 그린 에로틱 궁중 사극이다. 6월6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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