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부 "EU 대이란 제재 협상 난항"
입력 2012-05-21 10:39  | 수정 2012-05-21 14:36
유럽연합이 오는 7월부터 이란산 원유를 운송하는 유조선에 대한 유럽 보험사의 보험 제공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한국을 예외로 인정해달라는 우리 정부의 요청을 거절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대이란 제재와 관련해 우리 정부와 EU 간 협상이 순조롭지 않은 게 사실이며 모레(23일) 예정된 UN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이란 간 협상이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U의 보험 제공 중단으로 유럽 회사의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게 되면 사고에 대한 위험으로 유조선을 운항할 수 없게 되며 이란산 원유 수입도 불가능해집니다.
정부는 전체 원유 수입의 10%를 차지하는 이란산 원유 수입이 중단될 경우 국내 유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이에 따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 박통일 / tong1@mbn.co.kr ]
MBN APP 다운로드